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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뒤집힌 부산 북항 재개발과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등 인프라 조성 사업 추진의 동력 약화
28일, 정부와 부산시, 업계에 따르면 부산 엑스포 개최 예정지를 포함한 북항 재개발 2단계 프로젝트는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떠 2027년 준공이 예정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총 4조636억원을 투입하여 부산 동구·중구 일대 228만㎡ 부지에 대규모 주거·상업시설 등을 건설하고 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산업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도로망 확충과 원도심과의 상생 발전을 구현할 것이다.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은 작년 10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지난 8월 정부가 기본계획을 고시한 후 사업시행자(부산시 컨소시엄)를 선정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자성대부두 이전 작업도 최근에 본격화되었다. 그러나 엑스포 유치에 실패하면 재개발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예비타당성까지 통과했으므로 사업이 중단될 가능성은 없겠지만, 속도전의 동력이 다소 약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가덕도신공항 사업 역시 엑스포와 관련하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공항의 개항 시기는 기존에는 2035년 6월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엑스포에 맞춰 2029년 12월로 5년 6개월 앞당겨진 것이다. 이는 부산시의 요구를 정부가 수용한 것이다. 이 사업은 작년 4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았다. 원희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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