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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와 가계부채를 경제의 잠재 위험 요인으로 지목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나섰다. 그는 인사청문회에서 재정준칙 도입과 함께 구조개혁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PF에 대해서는 "부동산 PF 연착륙을 정책 우선순위에 두고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부동산 PF 부실은 금융시장과 건설사, 부동산 등 실물시장으로 전이될 수 있어 면밀히 살펴봐야 하는 과제"라고 밝혔다. 또한 가계부채에 대해선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이내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나라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주요국보다 높은 만큼, 중장기적으로 비율을 하향 안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상환 능력 중심 대출 관행 정착과 고정금리, 분할상환 확대 등 질적 구조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최 후보자는 내년 물가 상승률을 2%대로 전망하며 경기부양책이 물가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 정부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며 "작년 5.1%에서 올해는 3%대로 내려가고 내년에는 2%대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국민 체감에는 부족한 상황이지만, 부총리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물가 안정 기조가 조속히 확립될 것이라 말했다.

최 후보자의 발언을 통해 부동산 PF와 가계부채를 경제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인식하고, 재정준칙 도입과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물가를 안정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경제 전략이 다시 한번 강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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