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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신고가 거래 4개월 연속 증가… 서울은 10% 회복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직전 최고가보다 비싼 가격에 매매가 이뤄진 거래가 4개월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서울 아파트 중 10건 중 1건이 신고가 거래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업체인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신고가 거래는 총 1505건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4개월째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수치이다. 그러나 전체 거래 중에서 신고가 거래의 비중은 지난 7월의 4.36%에서 소폭으로 감소한 4.30%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신고가 거래의 비중은 지난달 10.0%로 나타났으며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그러나 신고가 거래량 자체는 지난 7월의 357건에서 8월에 349건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신고가 거래 상위를 차지한 거래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3차의 전용면적 161㎡이었다. 이 아파트의 직전 최고가는 2019년 11월에 36억원이었으나, 지난달에는 53억원에 거래되었다. 약 3년 9개월 만에 17억원의 상승을 보였다. 또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의 전용면적 241㎡인 아파트는 2021년 9월 84억 5000만원에서 지난달 100억원으로 15억 5000만원의 상승을 기록하며 신고가 상승액 2위를 차지했다.

부산 아파트 시장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강세로 나타났다. 해운대구 우동 경동제이드의 전용면적 222㎡ 아파트는 2020년 10월 32억원에서 지난달 44억원으로, 12억원의 상승액을 기록하며 신고가 상승액 3위를 차지했다. 또한 해운대아이파크의 전용면적 166㎡ 아파트도 14억 9500만원에서 26억 8000만원으로 상승하며 주목받았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고가 거래가 4개월 연속으로 증가하고,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도 신고가 거래의 비중이 두 자릿수를 회복하는 등 새로운 동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부동산 시장의 안정성과 성장이 기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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