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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작년 12월에도 오름세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1.5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작년 전체 상승률은 두 자릿수를 웃도는 수치였으며, 높아진 분양가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소비자심리지수는 저조한 상태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736만원으로 기록되었다. 이는 전달 대비 1.51% 상승한 수치이다. 특히 한 해 전인 2022년 12월 분양가격(1546만원)과 비교하면 12.29%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은 평균 분양가가 3.3㎡당 3495만원으로 측정되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3.3㎡당 1775만원으로 전달 대비 4.82%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달 신규 분양 아파트 물량은 전국적으로 1만 7397가구로 나타났으며, 전월 대비 1331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겨우 128가구만을 분양했다는 실정이다.

높아진 분양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 심리는 얼어붙은 상태이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3포인트로 전월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상황을 종합해보면, 전국적으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 심리는 저조한 상태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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