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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억 대전지검장이 20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조작 의혹과 관련하여 "바르게 잘 수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검사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의 발언에 대해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마치 조작된 것이 사실인 것처럼 얘기하는 게 적절하냐"고 지적한 것에 대해 이같이 답하였습니다.

이전에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난달 17일 감사원의 결과에 따라 문재인 정부에서 부동산 가격을 포함한 주요 통계가 조작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주식회사 문재인 정권의 회계조작 사건이라고 대통령실에서 딱 규정하면 수사하는 사람으로서 큰 부담이 되지 않을까"라고 물었는데, 박 검사장은 "그런 것 같지는 않다"고 대답했습니다.

박 의원이 "좌고우면 없이 엄정하고 중립적으로 수사할 생각이 있느냐"고 다시 물었을 때, 박 검사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원칙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였습니다. 전주혜 의원은 "검찰이 청와대를 수사하면서 조직적인 지시나 방조가 있었는지, 문재인 대통령의 개입이 있었는지 국민들 앞에 선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철저한 수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유상범 의원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절차상 흠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다"며 "검찰까지 탄핵하는 세상에 왔으니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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