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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Fed의 조기 금리인하론에 회의론 속 하락 마감

국내 증시는 미 중앙은행(Fed)의 조기 금리인하론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67포인트(0.82%) 내린 2494.28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종가 기준 2500선을 밑돈 건 지난달 27일 이후로 6거래일 만에 내려앉았다.

기관은 1721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83억원, 28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 등 포스코그룹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세를 유지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2% 이상 하락하여 810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83% 하락한 813.38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1467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13억원, 10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이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포스코DX, 엘앤에프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한국앤컴퍼니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그룹 고문이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 소식을 밝히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조현식 고문은 사모투자펀드 MBK파트너스와 함께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공개매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앤컴퍼니 최대주주인 차남 조현범 회장(42.03%)을 상대로 지분 다툼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증시는 향후 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금리인하에 대한 예상 변동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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