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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홍콩의 주식시장이 8일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날은 일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미국 연준의 12월 회의 의사록 내용에 따른 현재의 고금리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어 시장이 흔들렸습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 하락한 2887.54로 마감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도 상승 출발했지만 오전 중에 하락 반전을 겪고, 1.88% 내린 1만6224.45로 마감했습니다.

AFP통신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일자리 보고서가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희망을 꺾어버리고 이번 주 아시아 시장을 어둡게 시작했다고 평가합니다. 작년 11월과 12월에는 인플레이션 하락과 노동시장 완화로 인해 조기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어 투자자들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투자를 이어왔으나, 이번 보고서로 인해 실망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1만6000건 늘어났는데, 이는 10월(10만5000건)과 11월(17만3000건)보다 증가 폭이 컸습니다.

크리스티안 켈러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견고한 일자리 증가와 연준의 신중한 모드, 견고한 미국 경제는 시장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 기대가 틀렸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라며 "올해 첫 주는 모순된 데이터로 인해 시장이 실망했습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테판 인네스는 "미국의 노동 시장이 사실상 정상화됐다는 주장도 있지만, 오랜 경기침체로 인한 지속적인 거시경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투자자들은 11일 발표될 2023년 12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12월 CPI가 전년에 비해 어떻게 변동할지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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