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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이어지면서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외국계 브랜드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중국 내 화장품 매출 상위 10개 브랜드 중 7개가 외국산 제품인데,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인해 수입량이 줄어들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화장품 산업에서의 갈등은 정치적인 이슈보다는 경제적인 문제로 집중되고 있다. 프랑스 재무장관과 미국 상무장관은 중국을 방문하며 중국 내 화장품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화장품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7월 동안 중국 내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2,315억 위안(약 42조 126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은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시장이 각각 8%와 10.3%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초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약 2,900억 위안(약 52조 7700억원), 색조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약 600억 위안(약 11조원)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규제로 인해 외국계 화장품 브랜드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중국 내 화장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프랑스와 미국 등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계 화장품 회사들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국 시장의 성장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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