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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이달 금리 인상이 마지막 인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 가치는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DXY)는 지난 6월 CPI 발표 이후 주요한 지지선을 뚫고 내려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달러 인덱스는 그날 1.0% 하락한 100.5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로 최저치다. 달러 인덱스 101은 중요한 지지선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날 무너지게 되었다. 이전에 있었던 달러 매도세 때 달러 인덱스는 101 부근에서 반등한 적이 있었다.

재니의 기술적 애널리스트인 댄 원트로브스키는 이에 대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되면서 미국과 다른 국가의 국채간 수익률 차이가 투자자들에게 덜 매력적으로 인식될 것"이라며 "여기에 미국의 경기 침체라는 뉘앙스가 더해지면 달러 가치는 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 초까지 급락한 뒤 별다른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다. 지난 3월 초까지는 반등하긴 했으나, 지난해 9월로부터 20년 만의 최고치에서 지난 2월 초의 저점까지 회복하지 못했다.

이후 달러 인덱스는 올 상반기 동안 박스권에 머물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며 장기적인 하락세를 예고했다. 원트로브스키는 달러 인덱스의 지지선인 101이 무너진 만큼, 다음으로 중요한 지지선은 지난해 초 연방준비제도(Fed)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달러 인덱스가 상승세를 타기 전에 지지선이었던 90 중반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이번 달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달러 가치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달러 인덱스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중요한 지지선을 뚫고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달러 인덱스의 다음 지지선은 90 중반선으로 예상되며, 미국의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완화로 인해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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