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미국의 고용시장이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지난 8월까지는 고용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였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지만, 이 조사결과는 단 하루 동안만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Fed)은 통화 긴축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다소 완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인 ADP는 4일(현지시간) 9월 민간 고용이 8만 9000건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는 8월(18만건)보다 50% 감소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16만건)도 밑돌아섰습니다. 이는 2021년 이후로 최소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9월 민간 고용은 전 부문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은 지난달 3만 2000건 감소하였으며, 무역업 및 운송업 등에서도 1만 3000건씩 감소하였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부문은 반등하며 9월 한 달간 민간 고용이 8만 1000건 증가했습니다. 이 중 대부분은 숙박 및 레저업에 속하는 일자리였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임금 상승세도 한풀 꺾였습니다. ADP에 따르면 지난달 임금 상승률은 작년과 비교해 5.9% 증가했습니다. 이는 12개월 연속된 둔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AD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지난달 일자리 감소세가 가팔라졌으며, 노동 시장이 냉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전날 발표된 미국 노동부의 내용과는 정반대로 나타난 수치입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8월 구인 및 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미국 노동 시장은 여전히 과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61만 건으로 전달보다 69만 건(7.7%) 증가하여 예상치인 880만 건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Fed 관계자들은 고금리 장기화를 암시하는 발언들을 하기도 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는 "Fed의 안정화 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며, 미국의 경제 상황을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였습니다. 이러한 발언들은 미국 경제의 불안정성을 우려하는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