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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월 채용 공고, 28개월 만에 최저치로 감소

미국의 신규 채용 공고가 10월에 전 달보다 예상보다 적은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이번달 공고가 870만건으로, 9월에 수정된 940만건 대비 61만7000건(6.6%)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2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10월 채용 공고를 940만건으로 예상했었습니다.

이에 따라 채용 비율은 채용 가능한 인력 대비 1.3대 1로 하락했는데, 상반기까지는 2대 1 수준으로 구인당 한 명당 2개의 일자리가 있었습니다. 채용 공고 건수는 노동 시장과 경제 전반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신호로 여겨집니다. 여전히 일자리는 많지만, 2022년에 기록적인 1200만건에서 꾸준한 감소를 보이고 있어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은 일자리 감소를 경제의 둔화와 노동 수요의 완화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는 임금 상승 압력을 완화시키고 연준의 목표인 연간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에 발표된 미국 노동부의 고용 조사에 따르면, 10월 중 미국의 신규 일자리 증가는 15만건에 그쳤습니다. 노동 시장의 변화가 계속 주목되는 가운데, 앞으로의 동향이 더욱 주목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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