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 연체액, 10년 만에 최고 수준 돌파

미국 금융권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 연체액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인 177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00억 달러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뱅크레그데이타(BankRegData) 자료를 인용하여 임차인들이 1회 이상 지불을 놓친 연체 대출 규모가 지난 9월 말까지 3개월 동안 30%인 40억 달러가 추가되어 177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전해졌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만기 연체율은 1.5% 수준이지만, 전문가들은 임차료 연체가 특히 오피스 부문에서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추가적으로, 최근 파산을 신청한 위워크 사태를 포함하지 않은 지난 3분기 데이터를 보면, 사무실 임차기업 위워크는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도시에서 가장 큰 임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위워크는 파산신청(Chapter 11)을 통해 재정적 불이익 없이 수십 건의 임대 계약을 종료하고 건물 소유주에게 위험부담을 떠넘길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웰스파고은행은 최근 로어 맨해튼에 위치한 중형 오피스 빌딩인 599브로드웨이에 대한 2050만 달러 모기지를 지불 누락 위험이 있는 대출 감시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이는 위워크의 파산신청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로, 이 대출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서 이뤄졌지만 이후 투자자에게 판매되었으며, 웰스파고은행이 관련된 사안입니다.

웰스파고은행은 현재 700억 달러 이상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중 연체된 부동산 대출은 지난 3분기에 34억 달러로, 1년 전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체율이 증가하는 상황에도 웰스파고과 같은 은행들은 차용인을 채무 불이행 상태로 설정하거나, 증가하는 연체 대출에 대한 실제 손실을 선언하지 않고 있습니다. 웰스파고은행은 현재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