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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 기업들은 11월에 예상보다 적은 10만 3,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 날 신규 채용공고건수가 28개월래 최저치로 발표된 것에 이어, 다시 한 번 미국의 노동시장이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미국 급여처리회사 ADP는 6일(현지시간) 10만 3,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12만 8,000명보다 크게 적은 증가폭입니다.

ADP의 신규 일자리 추정치는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될 비농업 부문 정부의 공식 고용 보고서에 앞서 발표되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금요일에 발표될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는 18만 7,000개로 예상됩니다. 이 보고서에는 ADP의 숫자에 공무원도 포함된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은 여전히 3.9%의 낮은 실업률과 기업의 지속적인 노동력 부족 등 전체적으로 견조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고용시장의 안정과 임금의 안정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연 2%로 유지하려는 미연준과 빠른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시장에서는 민간부문 일자리 증가의 둔화를 긍정적인 소식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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