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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급여처리업체 ADP가 발표한 신규 일자리 집계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 고용주는 지난 8월에 177,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는 7월에 수정된 371,000개의 일자리 추가에 비해 절반도 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경제학자들의 조사에 따르면, 8월에는 200,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이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와 함께 전 날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7월의 채용 공고도 880만건으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ADP는 또한 직업을 바꾼 근로자와 현재 직위를 유지한 근로자의 임금 인상이 둔화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ADP의 수석 경제학자인 넬라 리차드슨은 "8월의 일자리 수치는 팬데믹 이전의 수준과 유사하다"라고 말하며, "2년간의 이례적인 증가를 거쳐 일자리와 임금에서 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노동시장의 둔화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을 희망한 안정적인 노동시장 전망을 희석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9월 회의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준이 경제의 심각한 둔화 없이 2%까지 하락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와 경제학자들의 의견이 분분해지고 있습니다. 이 급여처리업체 ADP의 보고서는 노동시장의 강세가 예상보다 둔화되며, 초기 예상보다 경제가 빠르게 성장한 배경이었던 2023년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노동부의 일자리 보고서는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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