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미국, 중국 자본 지분율 25% 초과 합작사 해외우려기관(FEOC)으로 지정

미국 정부가 중국 자본의 지분율이 25%를 넘는 합작사를 해외우려기관(FEOC)으로 지정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 제외를 예고한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탈중국 기조가 불가피한 현시점에서 수혜 종목 발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현재(4일 오전 11시 7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5만 9000원(8.15%) 내린 66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LG화학도 2.16% 하락한 주가를 보이고 있다. 이차전지 대표주인 POSCO홀딩스와 그룹주인 포스코DX도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미국 정부가 다음달부터 IRA의 FEOC에 관한 세부 규정을 새롭게 적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FEOC가 제조한 배터리 부품(셀, 모듈, 분리막, 전해액 등)을 적용해 만든 전기차에 대한 7500달러의 보조금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기존에 중국 기업들과의 합작사를 통해 원재료 공급처를 확보해왔다. 에코프로 그룹은 거린메이(GEM)와 새만금에 전구체 생산을 위한 3자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세웠으며, LG화학도 중국 화유코발트와 전구체 합작 공장 설립을 결정한 바 있다.

또한 POSCO홀딩스는 포스코퓨처엠, 중국 CNGR과 경상북도 포항에 이차전지용 니켈과 전구체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 업체가 중국 업체들과 협업해 만든 합작사의 경우 대부분 FEOC에 해당되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