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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5억달러 적자...수출은 10% 증가세로 돌아서

이달 들어 20일간의 무역수지가 약 5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하여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전체 수입을 밑돌면서 마이너스(-)를 보였다.

그러나 수출의 큰 폭 증가세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이번 달 말까지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1년 만에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관심을 받고 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9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의 수출액은 359억 56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8% (32억달러)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수입은 364억 4500만달러로 1.5% (5억 7000만달러) 감소하였다.

수출이 수입을 밑돌면서 해당 기간의 무역수지는 약 4억 89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35억 7000만달러)과 비교해 보면,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달 들어서 수출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은 지난달 동기(1~20일) 대비 약 17% 감소하였으나, 이번 달 들어서는 겨우 20일만에 10%에 가까운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편, 수입은 지난달(1~20일)의 -28%에서 이번 달은 -1%대로 크게 감소했다.

이번 달 말까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월간 수출은 12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지난해 10월(-5.8%)부터 올해 8월(-8.4%)까지 11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던 것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변화라 할 수 있다.

무역수지도 이번 달 말까지 흑자로 전환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후,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보였다.

또한, 이번 1~20일 기간의 품목별 수출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로 승용차(49.1%), 선박(73.9%), 가전제품(36.0%) 등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14.1%), 석유제품(-11.4%), 컴퓨터(-7.2%) 등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동향을 바탕으로 이번 달 말까지 무역수지의 전반적인 상황과 향후 전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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