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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신용등급 전망, 무디스 하향 조정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정부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혀졌다. 부동산 부문의 침체로 인해 중국의 경기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 성장의 둔화와 재정 문제가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번 발표를 통해 중국의 장기 신용등급을 A1로 유지하면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추었다고 전했다. 이는 2017년에 이어 중국 신용등급이 한 단계 낮춰진 것이다.

무디스는 중국 당국이 부채가 많은 지방정부와 국영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러한 부양책이 재정 문제 우려 등 국가 경제에 하방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중국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록적인 수준으로 채권을 발행 중에 있다.

무디스는 또한 2024년과 2025년 중국의 연간 GDP 성장률이 4.0%로 올해 추정치인 5%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구조적이고 지속적인 중기적 경제 성장의 둔화와 부동산 부문의 계속적인 축소로 인한 위험 증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재무부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에 대해 실망을 표명했다. 재무부는 경제가 긍정적인 추세를 유지하면서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부동산과 지방정부의 위험은 통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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