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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오는 리쇼어링 기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리쇼어링 기업의 특징과 투자의 결정요인이라는 보고서에서, 리쇼어링 기업의 국내 순투자액 대비 순고용은 10억원당 1.17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비해, 순수 국내기업은 10억원 투자당 2.48명을 고용하였으며, 국내와 해외에서 투자가 활발한 확장형 기업은 10억원 투자당 1.32명을 고용했습니다. 즉, 리쇼어링 기업의 고용창출 효과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리쇼어링에 대한 정부의 기대가 크게 실현되지 못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대기업이 리쇼어링을 선택하면 국내 고용이 확대되고 내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이는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경영되는 기업들이 국내로 돌아오는 유인이 크지 않아서입니다.

KDI의 정성훈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쟁력이 약하고 상대적으로 영세한 기업들이 리쇼어링을 주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리쇼어링 기업의 국내 고용창출 효과 역시 낮기 때문에 고용촉진을 이유로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을 합리화하는 것은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KDI는 리쇼어링을 기준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대신 어떤 기업이든 국내에 투자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전략을 변경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리쇼어링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노동비용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리쇼어링 기업들은 노동비용 절감을 위해 국내로 돌아오게 되는데, 이는 국내 고용창출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이들 기업에 대한 고용촉진 지원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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