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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세대 교체 가속화…14명의 CEO 교체

롯데그룹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14명을 교체하는 등 세대 교체에 나섰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젊은 리더십을 전진시키고 외부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영입하여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6일, 롯데그룹은 지주를 포함한 38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어 각 사 별로 정기 임원인사를 진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롯데그룹의 화학사업을 5년간 이끌었던 김교현 부회장이 용퇴하고,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인 이훈기 사장이 후임으로 부임하기로 결정되었다.

이훈기 사장은 1990년 롯데그룹 기획조정실에 입사하여 2010년에는 롯데케미칼 기획부문장, 2019년에는 롯데렌탈 대표이사를 역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20년부터는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을 맡아 M&A와 미래 신사업 발굴을 총괄하였다. 이 사장은 전략, 기획, 신사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여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식품군 총괄대표로 활약한 이영구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하게 되었다. 이영구 사장은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합병, 식품군 포트폴리오 개선, 글로벌 사업 확대,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등에 성과를 내며 안정적인 흑자 수익구조를 만들어 냈다.

이번 인사로 총 14명의 계열사 대표이사가 교체되었다. 60대 대표이사 8명이 퇴진하여 경영진이 한층 젊어지게 되었다. 특히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로 우웅조 상무가 선임되면서 40대 대표이사가 3명으로 늘어났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와 정현석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도 모두 40대다.

또한, 고수찬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였으며, 고정욱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과 정준호 롯데백화점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하였다. 이번 승진은 최근 3년간의 사장 승진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이로써 롯데그룹은 젊은 리더와 전문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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