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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복권 시스템, 조작 불가능하며 다수 당첨 가능

지난 3월 1057회 로또복권에서 2등 복권 664장이 나와 조작 논란에 휩싸였던 로또복권 시스템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서울대 통계연구소의 연구용역 결과를 인용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이번 연구를 통해 로또복권 시스템은 조작이 불가능하며, 다수의 당첨자가 발생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3월 4일 추첨된 1057회 로또복권에서는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이 전국에서 664장이 나왔다. 이 중 103장이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동시에 나왔다는 사실로 인해 조작 논란이 일었었다.

하지만 복권위는 당시 "이번 회차 2등은 당첨된 664장 중 609장이 특정 번호를 수동으로 선택한 것으로, 선호하는 번호 조합이 우연히 추첨이 된 결과"라며 의혹을 반박했다. 또한 복권위는 추가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TTA와 서울대 통계 연구소에 시스템의 추첨 과정 검증과 확률·통계적 검증을 의뢰하였다.

TTA는 시스템의 추첨 과정에 대해 위·변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가 마련되어 있어 당첨 번호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예를 들어, 서버와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는 인가된 사용자 외에는 접근할 수 없으며, 메시지 인증 코드는 블록체인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티켓 변조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티켓인증 코드와 바코드를 활용하여 실물 티켓 위조도 방지하고 있으며, 추첨기와 추첨볼도 위조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로또복권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 조작이 불가능하며, 다수의 당첨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은 로또복권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큰 안도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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