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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업계 최초로 토큰증권(STO) 발행 인프라 구축 완료

한국투자증권은 21일 업계 최초로 토큰증권(STO) 발행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토큰증권은 분산원장 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을 활용하여 발행된 디지털화된 증권으로, 실물증권과 전자증권에 이어 새로운 발행 형태의 증권이다. 이를 통해 부동산, 선박, 항공기, 미술품 등 실물로 존재하는 자산의 권리를 손쉽게 유동화하여 증권형 디지털자산으로 전환하고, 조각 투자가 가능해진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오픈에셋 등과 함께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ST프렌즈를 구성하여 지난 5월부터 발행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개발에 착수했다. 단 4개월만에 국내 최초로 토큰증권 발행 및 청산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구현한 인프라를 개발하고, 시범 발행까지 완료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법제화 단계에 있는 토큰증권 사업 특성을 고려해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분산원장 인프라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향후 제도 변화를 탄력적으로 수용하고 시스템 개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애자일 개발 방식을 채택하여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협업을 통해 개발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새로운 발행 인프라는 기존 증권거래 시스템과 충돌 없이 결합하여 유기적으로 작동하도록 연동 작업도 마무리했다. 중앙집중식 계좌부에 기재하는 일반적인 금융시스템과는 달리 분산원장에 기재되는 토큰증권의 특성상 이를 효과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여러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야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새롭게 개발 및 적용한 기술 중 스마트계약을 통한 배당 처리, 분산원장 예수금을 활용한 즉각적인 거래 완결성 보장, 개인정보 처리 및 보호 기술 등을 특허 출원 중이다. 향후 토큰증권 사업에서 한국투자증권의 역할과 기술력에 더욱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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