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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동호대교 북단, 서울 성동구 옥수동과 금호동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가 전용면적 84㎡ 기준 20억원에 근접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하철 3호선 역세권에 위치한 준공 10년차 내외 아파트들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2012년 입주한 래미안옥수리버젠 아파트는 최근 거래되어 84㎡ 기준 19억5000만원으로 기록되었다. 이는 작년 4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21억원의 92.9%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상당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 아파트 단지는 옥수역과 금호역 사이에 위치하며,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가구들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옥수동 지역에서도 3호선 역세권에 인접한 아파트들이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예를 들어, 옥수어울림 아파트는 84㎡ 기준으로 작년 8월말 18억6000만원에 거래되어, 2022년 2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18억3000만원을 넘어섰다. 이 아파트는 2011년 준공된 13년차 아파트로, 옥수역 서쪽에 위치한 옥수하이츠 아파트도 18억5000만원에 거래되어 지난해 10월 기록한 최고가 19억원을 턱 밑으로 올랐다. 옥수역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한강변 아파트로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금호동 지역에서는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다가 높은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 단지는 중랑천 하구와 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전용 84㎡ 14층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최근 19억4000만원에 거래되어, 작년 1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20억2000만원)에 근접한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2018년 준공된 5년차 아파트로, 동쪽에는 응봉산이 위치해 있다. 금호동 중에서도 해당 단지가 위치한 금호4가는 평지로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한강과 맞닿아 있어 동쪽의 서울숲까지 걸어갈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와 같은 동호대교 북단 지역의 아파트들은 전용면적 84㎡ 기준 20억원에 육박하는 높은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으며, 지하철 3호선 역세권에 위치한 준공 10년차 내외 아파트들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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