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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 아파트의 청약 경쟁이 작은 규모의 단지보다 치열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달 셋째 주까지 조사된 전국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결과에 따르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은 13.51대 1로, 500가구 미만 규모 아파트(9.04대 1)보다 약 1.5배 높았습니다.

또한, 500가구 이상 1,000가구 미만 규모 단지의 경우 10.39대 1로, 500가구 미만 규모 단지의 청약률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16.69)의 경쟁률이 500가구 미만 단지(17.05)보다 약간 낮게 나타났지만, 지방에서는 대단지(9.65)가 500가구 미만 단지(3.15)의 약 3배 차이로 높았습니다.

대단지 아파트의 인기는 거래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인 아실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는 아파트 거래량 상위 10개 단지 중 27개 단지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였습니다.

예를 들어,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동패동에 위치한 2020년 준공된 대단지 아파트 아이파크의 전용 면적 84B㎡ 평형은 지난 10월에 17층 물건이 7억 9,850만원에 거래되었습니다. 반면, 2021년 준공된 대단지 아파트 디에트르더퍼스트의 전용 면적 84㎡ 평형은 지난 7월에 6억 6,800만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지방에서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전북 군산시 조촌동에 위치한 2018년 준공된 대단지 아파트 군산디오션시티 푸르지오의 전용 면적 84㎡ 평형은 지난 5월에 13층 물건이 5억 2,000만원에 거래되었습니다. 현지에서 준공 기간이 더 짧은 아파트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보입니다.

이러한 대단지 아파트의 인기는 분양시장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단지 아파트의 청약 경쟁이 작은 규모 단지보다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거래량에서도 대단지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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