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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지난주 하락세를 딛고 월요일 상승세로 한주를 시작했습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209.52포인트(0.62%) 상승한 33,944.4를 기록하며, S&P 500 지수도 10.58포인트(0.24%) 오른 4,409.53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은 24.76포인트(0.18%) 상승하여 지수는 13,685.4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주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월가에서 내놓은 CPI에 대한 전망은 전년비 3.1% 증가 수준이라고 합니다. 물가가 4%를 넘었던 이전에 비하면 3% 초반으로 내려온 것이긴 하지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예상치는 5%에 달한다고 합니다.

CPI가 4%대에 머무를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는 강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예상치보다 낮을 경우 지난주 고용지표 강세로 굳어졌던 위기감이 한층 풀릴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어지는 목요일에는 도매 물가를 반영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되며, 이번 주에는 금융사들의 2분기 실적보고도 이어집니다. 블랙록과 JP모간체이스,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이 문을 연 가운데, 이날 JP모건과 씨티 주가는 1% 안팎으로 상승했습니다.

한편, JP모건은 이날 수요일에 나올 CPI를 확률별로 예측한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예상치 중 가장 높은 확률은 CPI가 3~3.2%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연준은 7월에 25bp를 올리고 이후에는 올 연말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CPI가 3.7%를 넘으면 7월에 기준금리가 50bp 올라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주 금리 결정은 CPI 결과치에 따라 그에 반응해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미국의 기본산업은 민감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동맹국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미국은 기본산업의 혁신과 개선에 더욱 주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요 산업군들은 국가 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와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주 미국 증시의 움직임은 이와 관련된 소식에도 민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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