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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번 주 장세 혼조로 마무리

11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118.04포인트(0.31%) 하락한 37,592.98을 기록했다. 반면 S&P 500 지수는 3.59포인트(0.08%) 상승한 4,783.83으로 마감하였다. 나스닥 지수는 2.58포인트 상승하여 14,972.76에 마감했다.

도매물가 하락에 힘입어 지수는 약세를 보이진 않았지만, 이번 주의 장세는 혼조로 마무리되었다. 이에 관망세가 나타났다. 은행주 실적이 전분기와 달리 좋지 않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우 약세의 원인이 되었다.

대형은행들의 실적 발표 결과, 1위 금융그룹인 JP모건체이스의 4분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15% 감소했으며, 그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0.73% 하락에 그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4분기 이익이 줄어들었고, 주가는 1.06% 하락하였다. 씨티그룹은 대형은행 중에서 가장 좋지 않은 18억 달러의 분기손실을 발표하였으나, 주가는 오히려 1% 가량 상승했다. 이는 씨티그룹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위해 10% 정도의 인원감축을 발표한 데 기인한다.

수석 투자 전략가 모나 마하얀은 "지난 4분기 경제는 일부 강력한 추세와 반등이 있었지만 기업 성적표는 약간의 반전을 보였다"며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관망 모드로 돌입하였고, 이번 실적 시즌에는 수익성장과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증시는 다음 주에도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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