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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개장 후 연이틀 하락세…AI 기술주도 하락

새해 개장 후 뉴욕증시는 연이틀 하락세를 나타내며 출발했습니다. 전일 상승세를 보였던 다우존스 지수도 이날 하락에 동참했고, 고점에서 하락하는 것으로 보이는 지난해 초에 AI(인공지능) 기술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284.85포인트(0.77%) 하락한 37,430.19를 기록하였습니다. S&P 500 지수도 38.02포인트(0.8%) 하락한 4,704.81에 마감되었으며, 나스닥 지수도 173.73포인트(1.18%) 하락한 14,592.21로 마감되었습니다.

이날에는 전일 바클레이즈로부터 투자의견 하향을 받은 애플이 1%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연이틀 연속으로 4% 이상의 하락폭을 기록하였습니다. 테슬라도 4% 가까이 하락하였고, 엔비디아도 1%대의 하락을 기록하였습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가 장중 4% 상승하며 수익률 반등(가격하락)을 보였습니다.

누버거 버만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스티브 아이즈만은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시장에 대해 낙관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모두가 지나친 기대로 새해를 맞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습니다. 지난 연말에 보였던 11~12월의 랠리가 지나쳤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이날 발표된 12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사록에는 금리 인하 시기를 특정하지 못하였으며, 오히려 올해 한동안 제한적인 긴축정책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는 위원들 사이의 합의만 공고히 표시되었습니다. 시장이 연준의 기대를 앞서갔다는 사실이 단기 조정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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