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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58.11포인트(0.43%) 상승한 37,248.3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46포인트(0.26%) 상승한 4,719.5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59포인트(0.19%) 상승하여 14,761.56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3대 지수는 6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투자심리가 개선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전날 미국 중앙은행(Fed)은 연 5.25~5.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며, 이는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3회 연속 동결된 조치였다.

Fed는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를 통해 내년 말에 금리 수준이 연 4.6%로 예상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5.1%보다 0.5%포인트 낮은 수준이며, 이를 통해 내년에 기준금리를 두 번 이상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제롬 파월 Fed 의장은 FOMC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있었음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 신호를 감지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10bp(1bp=0.01%포인트) 하락한 3.91%를 기록했으며, 2년물 국채금리도 4bp 하락한 4.39%를 나타냈다.

또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는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소매판매(계절 조정 기준)는 전월에 비해 0.3% 증가한 7,05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에 0.2% 감소하며 냉각되었던 소매판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을 보여주는 결과였다.

이러한 긍정적인 이슈들이 뉴욕증시에 영향을 미쳐 주요 지수들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향후 시장 흐름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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