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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주택 시장, 상승 전망과 하락 비중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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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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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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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주택 시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집값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R114가 전국 11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0%가 내년 상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 조사보다 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10명 중 3명이 집값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에 반해, 내년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는 25%로 조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 응답 비중은 이전 조사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집값 상승 전망이 하락 전망을 앞지르는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상승과 하락을 기대하는 응답자의 비율을 합치면 44%가 보합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을 예측한 이유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기조 변화를 거론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금리 인상의 사이클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어, 집값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핵심지역의 고가아파트 가격 상승(23.9%),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11.8%), 급매물 위주로 실수요층 유입(11.3%) 등의 이유도 언급되었다.

반면 집값 하락을 예측한 응답자의 47.1%가 경기침체 가능성을 이유로 들었다. 경제성장률의 하락과 수출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어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출금리 인상 가능성(13.1%), 이자 및 세금 부담으로 매도물량 증가(10.1%), 대출규제로 매수세 약화(8.8%) 등의 이유도 언급되었다.

전셋값 전망에 있어서도 상승 응답 비중이 39.0%로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이는 하락 응답 비중(15.6%)을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고금리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어 전세 시장에서는 상승이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내년 상반기 주택 시장에서는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 일부에서는 하락을 우려하는 응답도 나타난 것으로 조사 결과를 보여준다. 이러한 응답 결과를 고려하여 부동산 시장의 흐름과 경기 예측에 대한 주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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