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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은 아프리카 동부 케냐를 방문 중이며, 4일에는 재외동포들과 지·상사 대표들로부터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합니다. 김 의장은 5일에 나이로비에서 케냐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케냐에는 약 1000여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는데, 김 의장은 간담회에서 동포분들께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동포사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또한 김응수 세종학당 교수요원은 케냐 내 한류 열풍으로 세종학당의 학생 수가 600명까지 늘어나 수용이 어려워지고 있어 한국문화원 건립을 건의했으며, 조용덕 한인선교사회장은 케냐의 의료시설이 열악하고 의료비 부담이 크다고 언급하며 공적개발원조(ODA) 확대를 통해 병원 건설이나 의료혜택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최영문 민주평통 동아프리카지회장은 한국의 젊은 청년들이 케냐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홍보 등에 힘써달라는 건의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비롯하여 지·상사 대표들은 취업허가 면제조항 추가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전달했습니다. 김 의장은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의 면담 및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증진 컨퍼런스 참석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방안을 모색하고 한국 관련 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우리나라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ODA)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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