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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로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300선에서 멈춰있던 상태에서 100포인트 이상 급등해 한 달 반 만에 2500선을 돌파했습니다. 이어지는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자 숏커버(환매수) 물량까지 유입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코스피 지수는 3년 5개월 만에, 코스닥 지수는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03포인트(5.66%) 상승한 2502.37로 마감되었습니다. 지난 9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2500선을 돌파하며 마감했으며, 상승 폭은 역대 최대 기록이었고 상승률 역시 2020년 3월 2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습니다.

이날 시장 상승의 주된 원동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을 7111억원 매수하였으며(오후 3시 54분 기준), 코스피200 선물에는 7564계약을 매입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도 2039억원을 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증시의 부진을 이용해 주식 상승에 따른 이익 실현을 위해 9169억원을 매도하였습니다.

이날 증시에서는 공매도 세력의 주요 타겟이었던 이차전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2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22.76% 상승한 493,500원으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포스코퓨처엠도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했습니다.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1.87%와 5.72% 상승하여 전기전자 업종이 6%대로 올랐습니다. 또한, POSCO홀딩스는 19.18% 상승하여 철강및금속 업종은 12%대의 급등을 보였습니다. 화학 업종도 8%대의 상승세를 보이며, LG화학은 업종 내에서 가장 큰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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