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의류 OEM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의류 업황은 과잉 재고의 소진과 함께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글로벌 의류 기업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과도 연관되어 있다.

화승엔터프라이즈 주가는 13일 2.44% 상승한 8830원에 마감되었다. 이달 들어 8.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세실업과 영원무역도 이 기간에 각각 5.72%와 1.55% 상승했다. 이들 기업들은 아디다스, 갭, 노스페이스 등 해외 유명 의류 브랜드를 고객 주문에 따라 생산하는 OEM 업체이다. 올해 세계 경기의 둔화로 인해 의류 기업들은 재고 과잉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OEM 관련주는 고전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하지만 재고 감축에 따른 업황 부진은 올해가 저점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주요 의류 회사들의 재고 정상화가 완료되면 OEM 기업들의 주문 수요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증권의 유정현 연구원은 "현재 바이어들의 재고 수준이 평소보다도 낮은 상황"이라며 "2024년에는 재고 축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안에는 2024년 6월의 "유로 2024"와 7월의 "파리 하계 올림픽"이 있기 때문에 글로벌 스포츠 운동화 업계는 재고 소진에 주력하고 있다.

재고 자산은 증가폭이 축소되거나 감소하기 시작했다. 미국 브랜드인 갭은 지난 3분기 시장 예상치(36억 달러)를 웃도는 3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2분기에 비해 재고가 29% 감소하고 3분기에도 22% 줄었다"며 "가격 인하 압력이 완화되었다"고 설명했다. 갭을 고객사로 둔 한세실업의 미국 관련 매출 비중은 상반기에 96.5%에 달한다.

미국 의류 기업들을 비롯한 글로벌 의류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과 함께 의류 OEM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