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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회복세, 국제유가 80달러 돌파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 끝에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1달러(1.66%) 상승하여 배럴당 80.0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23달러(1.49%) 상승한 배럴당 83.79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WTI 가격이 80달러를 돌파한 것은 4월 18일 이후 처음입니다.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원유 감산을 통해 글로벌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어서 최근 한 달 동안 WTI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해왔습니다. 이전 달 27일 배럴당 67.70달러였던 WTI 가격은 이달 7일에는 배럴당 73.86달러, 13일에는 배럴당 76.89달러, 25일에는 배럴당 79.63달러까지 치솟으며 80달러대에 접근했습니다.

올해 2분기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었고 이에 따라 세계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4%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증가율(2.0%)과 시장 예상치(2.0%)를 모두 웃도는 수치입니다.

지난 주에는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1000건으로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소비 증대와 투자 환경 개선 등이 경제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미국 상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탄탄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미국 경기가 좋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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