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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으로 발표되는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모델 포트폴리오(MP)는 국내 증시와 종목에 대한 해당 센터의 시각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이 자료는 앞으로 한 달 동안 국내 증시에서 추천되는 포트폴리오를 담고 있습니다. 리서치센터는 자산운용사 등과의 소통을 위해 이 자료를 만들기 시작했지만, 좋은 성과를 내는 MP가 있으면 개인 투자자들도 이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관들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면서 MP를 발간하는 증권사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현재 국내 증권사 중 정기적으로 MP를 발표하는 곳은 4곳만 남아있습니다. 이들은 자료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도 "MP 발간은 리서치센터 본연의 역할"이라는 신념에 따라 관련 자료를 아직까지도 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의 MP는 최근 1년 동안의 수익률로서 27.12%로 높은 성과를 거두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의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15.05%로서, MP의 수익률은 이를 10% 포인트 이상 웃도는 결과입니다.

16일 교보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올 봄까지 2차전지 관련 종목을 많이 편입했던 것이 MP 수익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교보증권 리서치센터가 지난해 8월 말에 발표한 9월 MP 자료에는 LG에너지솔루션(포트폴리오 추천 비중 6%), 에코프로비엠(3%), 에코프로(3%)가 새로운 이름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20→10%), SK하이닉스(4→2%) 등 반도체 종목의 편입 추천 비중은 당시에 과감하게 줄여졌습니다.

당시에는 2차전지 관련 종목이 고평가되고 있다는 얘기가 이미 나왔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파격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MP의 성과는 많은 분야에서 인정받았으며, 이는 전문성과 신뢰성을 반영한 결과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추세를 고려할 때, 국내 증권사들은 자체적인 방식으로 소통하려는 경향이 있어 MP를 발간하는 사례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MP의 발간이 어떻게 이루어지게 될지는 더욱 주목해야 할 문제입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개인 투자자들은 다른 정보원을 찾거나 직접 자료를 분석하여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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