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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로 인해 국내 상업용 빌딩 시장이 3분기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전월 대비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으며, 4분기 시장 전망 역시 밝지 않다고 전해진다.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3분기 전국 및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전국에서 발생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는 총 3399건으로, 이는 지난 2분기에 비해 1.6% 감소한 수치이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온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3분기 전체 거래금액은 6조8840억원으로, 직전 분기에 비해 11.4%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하락폭이 더욱 컸다. 거래량은 13.5%, 거래금액은 35.9%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전분기에 비해 8.7% 증가한 423건을 기록했지만, 월별로 살펴보면 7월(8.8%)과 8월(22%)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최근 9월은 전월 대비 27.1% 감소한 121건으로 큰 하락을 보였다.
위축된 시장 분위기는 거래금액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3분기 전체 거래금액은 3조1743억원으로, 2분기 대비 5.5%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9월은 9269억원으로, 전월 대비 19.2% 감소한 수치로 1조원대로 떨어졌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각각 4.3%, 4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7% 증가했지만 거래금액은 11.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동산플래닛의 정수민 대표는 "올해 상반기까지 긍정적이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이 3분기에 감소세를 보여주었다"고 말하며, 4분기에 대한 전망은 아직 밝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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