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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들은 전쟁 등으로 인해 해외 건설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해외 진출을 필수적으로 선택하고 있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국내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해 건설사들은 해외 시장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특히 정부의 주도적인 해외 시장 개척에 의해 해외 건설 누적 수주 1조달러 시대가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올해 해외 건설 누적 실적은 230억달러를 돌파했다. 8월 말 기준으로 21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1~8월 기간 동안의 해외 건설 수주 실적이 2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이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번 해 4분기에도 큰 규모의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이어서 연간 300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연간 350억달러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면 2020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 정부는 해외 건설 수주 연 500억달러를 달성하여 세계 4대 건설 강국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66년 1월부터 현재까지의 누적 해외 건설 수주액은 8월 말 기준으로 9522억달러로 집계되었다. 이번 해에 350억달러의 수주를 달성한 후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올린다면 해외 수주 1조달러 시대를 활짝 열게 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우크라이나 관계자들을 자주 만나고 사업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니 이제는 가족처럼 느껴진다"며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은 직접적인 이익을 받으려면 시간이 필요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큰 혜택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건설 수주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으며, 국내 건설사들은 더욱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지원과 함께 올해부터 해외 건설 누적 수주 1조달러 시대로의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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