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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지역화폐 광명사랑화폐 발행액 902억원 달성

경기도 광명시의 지역화폐인 광명사랑화폐가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광명시는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광명사랑화폐의 발행액은 902억원으로, 연간 목표액인 1100억원의 82%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화폐 국비 지원이 지난해의 4분의 1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족분을 전액 시비로 지원해 인센티브를 10%로 유지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광명시는 2020년 1월부터 광명사랑화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인센티브를 연중 10%로 유지하고 있으며, 광명사랑화폐 활성화는 광명시의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광명시는 영세 소상공인 광명사랑화폐 카드 수수료 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연간 매출이 5억원 이하인 광명사랑화폐 가맹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카드 결제 수수료를 전액 시비로 보전해 주는 사업이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광명시는 민선 8기 민생경제회복위원회 제안사업으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

광명시는 최근 7월부터 12월까지 발생한 광명사랑화폐 카드 결제 수수료 1억7300만원을 약 4500개 업체에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 12월에는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수수료 1억7000만원을 약 4400개 업체에 지급한 바 있다.

현재 광명시에는 전체 광명사랑화폐 가맹점이 8200여 곳이 등록되어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은 광명 지역경제의 기반이다"라며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민생경제 회복과 활성화를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광명사랑화폐를 통해 지역경제를 지원하고,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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