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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버스 준공영제 본격 시행

경기 고양특례시가 버스 준공영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버스 준공영제는 민간 운수업체가 서비스를 공급하는 형태를 유지하면서 수익금 공동관리, 노선 입찰, 재정 지원 등을 통해 버스 운영체계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제도로,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DAEGWANGWEE)가 관할하는 광역버스, 경기도 공공버스, 고양시 시내버스로 총 9개 노선, 128대의 버스노선이 이번에 준공영제를 추진하게 된다.

광역버스 1000번, M7731번, M7119번 3개 노선은 지난해 11월부터, 경기도 공공버스 1001번, 3800번(개통 준비중) 2개 노선은 지난해 9월부터 준공영제로 편입되었다. 또한, 올해 1월부터는 고양시의 시내버스도 경기도의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경기도와의 협의를 통해 시행하게 되었다. 고양시의 준공영제 시내버스 노선은 66번, 799번, 97번 3개 노선이며, 67번 노선도 지난해 12월 준공영제 참여를 신청하였다.

대광위의 광역버스 노선 사업 비용은 국비 50%, 도비 15%, 시비 35%로 분담되고, 경기도 공공버스와 도내 여러 시군을 경유하는 일반시내버스는 도비 30%, 노선 이용 지자체 공동분담 70%로 결정되었다. 이때, 노선 이용자 비율에 따라 고양시와 양주시는 각각 35%로 분담하게 된다. 고양시-서울 간 일반시내버스와 고양시 내 일반시내버스는 도비 30%, 시비 70%이며, 마을버스는 시비 100%를 부담하게 된다.

또한, 고양시는 이달부터 1년간 버스 준공영제 추진 실행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시민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효율적인 예산 활용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버스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준공영제를 추진함으로써 대중교통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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