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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따라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 불안해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고금리 영향으로 인해 집값이 횡보하지만 폭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금리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상태이며, 공급 부족과 고분양가 후폭풍 등의 불안 요인이 여전히 강력해 가격 급락을 막을 것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분석이 나왔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8% 상승했다. 수도권도 0.11%에서 0.13%로 상승하였으며, 서울은 0.1%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아직까지는 통계상으로 고금리 장기화 영향이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공포심은 커지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의 급등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일부 주담대 금리가 상단 7%를 넘어섰는데, 추석 연휴 이후 은행채 금리 기준으로 주담대 금리가 재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10년물 금리가 4.8%까지 상승하여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은 "높은 금리 수준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예상치 못한 금융 불안 발생 시 충분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관련 제도를 잘 정비해야 한다"고 경고하였다.

이에 따라 집값 상승세도 박스권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 집값 상승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가계대출이 금리 부담으로 인해 주춤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와경제 대표 송승현은 "고금리가 장기화하면 금리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소위 영끌족이라 불리는 신규 집구매자들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공급 부족과 고분양가 후폭풍 등의 불안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집값의 급락은 예상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미국발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따라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 흔들릴 수 있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집값의 폭락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금리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익숙함과 공급 부족 불안, 고분양가 후폭풍 등의 불안 요인으로 인해 가격 하락을 저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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