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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는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만들어 2026년에는 연간 15만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대해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춘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의료관광도시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현재 전국 외국인 환자 유치등록기관의 30%가 위치한 지역으로, 서울의 쇼핑과 패션의 중심지로도 유명하다.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8월 전국에서 최초로 의료관광 전용 온라인 플랫폼 메디컬 강남을 개설했고, 이번에는 강남메디컬투어센터(GMTC)를 리모델링하여 재개관하였다. 또한 베트남과 몽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박람회에 참여하며 잠재고객을 발굴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남구는 또한 최첨단 로봇친화도시를 구축하여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과의 협업을 통해 AI와 5G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을 실증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코엑스몰과 무역센터, 테헤란로에서 다수의 실내·외 배달로봇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코엑스몰에서 음식을 싣고 54층 높이의 트레이드 타워 사무실까지 배달하는 서빙로봇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오는 11월에는 테헤란로 일대에서 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KT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로봇을 활용한 미래 도심형 배송 서비스도 구축하고 있다. 음식과 생필품, 택배 등을 로봇으로 배송하는 서비스가 강남구 내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조 구청장은 "향후 수서·세곡동 일대를 로봇친화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강남구는 의료관광 클러스터 구축과 함께 로봇 기술을 활용한 도시 발전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의료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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