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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미국 CPI 발표와 바이든 정부의 투자 제한 소식에 하락… 나스닥 1.17% 하락

뉴욕증시에서는 9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들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미국 투자 제재 소식에 따라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1.13포인트(0.54%) 하락한 35,123.3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67포인트(0.70%) 하락한 4,467.7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2.31포인트(1.17%) 하락한 13,722.02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CPI 발표가 9월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추가 금리 인상 기대를 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제재 소식이 투자에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사모펀드와 벤처 캐피털 등 미국 자본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3개 분야에 대해 투자하는 것을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은 중국의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미국 자본의 투자를 전면 통제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사모펀드와 벤처 캐피탈 등 미국 자본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3개 분야에 대해 투자하는 것을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당 분야에서 중국에 투자하려는 기업들은 사전에 투자 계획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이러한 규제 권한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에게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의 경제적 경쟁에서 미국의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최근 자체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의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미국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의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제한함으로써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고자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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