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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업계, MZ 세대의 할매 입맛 공략
약과, 식혜 등 한국식 디저트 인기

식품 및 유통업계는 약과, 식혜 등 한국식 디저트를 잇달아 선보이며 MZ(밀레니엄+Z) 세대의 할매 입맛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특히 약과는 한국의 전통 간식으로 MZ 세대에게 주목받으며 급부상 중이다. 다양한 모양과 아름다운 색감까지 SNS로 인증하며 즐기는 MZ 세대들의 취향과 잘 맞아떨어져 인기를 끌고 있다. 할매니얼 디저트 열풍이 확산하면서 여름철을 앞두고 출시된 호텔 빙수에도 약과가 등장했다.

약과 경쟁, 편의점업계 주목
약과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편의점업계다. CU는 지난 3월 말 서울 압구정로데오 지역의 인기 카페와 협업하여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를 출시하였는데, 이 제품은 판매 시작된지 5일 만에 준비 물량 10만 개가 완판되었다. 출시 후 한 달간 누적 판매량은 70만 개에 달한다. CU는 "약과 음식을 찍어 인증하는 젊은 고객이 늘면서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완판되었다"며 "생산량을 늘리고 있지만 주문량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연령별 매출 비중은 20대가 40.9%, 30대가 42.2%를 차지하였다. 지난달 CU의 약과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2.5배 급증하였으며, 약과를 포함한 상온 디저트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104%로, 3월의 다섯 배에 달했다.

GS25, 올 하반기 약과 육성 계획
GS25는 올 하반기 약과를 김혜자 도시락을 이을 전략 상품으로 육성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GS25는 이번 달 초 자사 제빵사와 협업하여 약과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도시락 제품은 약과에 특화되어 있으며, MZ 세대의 입맛과 선호도에 맞춰 개발될 예정이다. GS25는 약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상품 개발과 차별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MZ 세대의 할매 입맛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식품 및 유통업계는 약과를 중심으로 한 한국식 디저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MZ 세대의 취향과 요구에 부응하여 성공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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