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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그룹, 교촌맨 영입 및 사업목적 추가로 치킨 사업 진출 예상

MP그룹은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며 4년 연속 영업적자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교촌맨을 영입하고 육류가공도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MP그룹이 치킨 사업에도 발을 들이려는 움직임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MP그룹은 지난해 9월 치킨프랜차이즈 페리카나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된 이후 흑자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31일에 개최될 주주총회에서 MP그룹은 교촌에프앤비의 이종영 신사업 부문장 & R&D본부장을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종영 부문장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인 교촌에프앤비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 이전에는 한국식품무역과 명동인터내셔널에 근무하며 미스터피자, 현경24, 신기소, 명동칼국수 등 다양한 외식 매장을 운영한 경험도 있다.

MP그룹은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을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육류 가공도매업, 육류가공 납품업, 식육제조업, 식육돈피 수출입업, 기타 부대사업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MP그룹이 피자 사업에 이어 치킨 사업까지 진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치킨 프랜차이즈사들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데, 이는 MP그룹이 치킨 사업에 투자하는 배경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교촌에프앤비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bhc치킨도 매출이 4000억원을 돌파하고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MP그룹은 치킨 사업에 대한 다양한 전략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MP그룹의 실적 개선과 경영 정상화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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