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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3분기 실적 밑돈 원인은 중국 소비 심리 회복 지연과 가맹점 사업 종료 등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LG생활건강은 2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1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4% 감소하였다. 매출액은 1조7462억원으로 6.6% 하락하였으며, 당기순이익도 913억원으로 28.3% 줄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전망 평균치)를 밑돈 결과다. 증권가는 영업이익 1552억원, 매출액 1조8000억원을 예상했지만 실적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이유는 주요 사업 부문인 화장품 사업에서의 악화된 성과가 크게 작용했다. 화장품 사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6702억원이며, 영업이익은 88.2% 줄어든 80억원을 기록하였다. 국내 헬스앤뷰티(H&B) 및 온라인 매출은 성장했지만, 중국 소비 시장의 침체로 인해 면세 및 중국 현지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또한, 가맹점 사업 구조조정 작업으로 인한 비용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LG생활건강은 더페이스샵, 네이처컬렉션 등 가맹 사업을 진행 중이었으며, 기존 가맹 계약을 제품 공급 계약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매출 감소와 임대료 지원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분기까지는 성장세를 이어갔던 생활용품 사업도 3분기에는 매출이 소폭 감소하였다. 생활용품 부문도 실적의 부진이 전사적인 실적을 악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성과의 저조한 실적은 중국 소비 심리 회복 지연과 가맹점 사업 종료 등의 요인으로 해석된다. 향후 LG생활건강은 복지제품 사업과 신산업에 집중하며 매출 증가를 통해 경영 성과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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