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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1승 후 12연패에서 탈출하며 대한항공을 꺾고 시즌 첫 연승을 달성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대한항공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이전까지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며 꼴찌탈출의 희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안산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둔 후 이날 대한항공까지 꺾어 6위 천안 현대캐피탈에 승점 차를 좁히며 탈꼴찌 희망을 키웠습니다.

반면,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에게 패배를 당하며 8승 6패, 승점 25로 선두 서울 우리카드(승점 30)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의 에이스 안드레스 비예나가 주인공이었습니다. 후위공격으로 20점을 기록하며 대한항공을 폭격한 비예나는 홍상혁과 함께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반면, 대한항공은 링컨 윌리엄스 대신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이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임동혁은 서브에이스 2개와 블로킹 하나를 포함한 개인 최다인 42점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초반 대한항공이 임동혁의 홀로 11점을 올리며 KB손해보험을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1세트에서는 KB손해보험이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후 KB손해보험은 2세트부터 대반격에 나섰습니다. 중요한 득점을 올린 비예나를 중심으로 리드를 점차 넓혀갔으나 대한항공도 임동혁을 앞세워 팽팽히 맞섰습니다. 경기는 여러 차례 듀스에 이르렀지만 KB손해보험이 승리하는 결과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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