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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바이오나노코리아와 탄소배출권 관련 계약 체결

IBK투자증권(대표이사 서정학)은 친환경 소재 연구 특화기업인 바이오나노코리아(대표이사 김종섭)와 탄소배출권 금융·기술자문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바이오나노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증 강소연구개발 기업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폐자원을 활용한 신소재 개발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호주·일본·인도·베트남 등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IBK투자증권은 원활한 탄소배출권 등록과 발급을 위한 금융·기술자문을 제공하며, 발급된 탄소배출권을 국내외에 공급할 예정이다.

바이오나노코리아는 베트남 컨터시에 폐기물인 왕겨(쌀의 겉겨)를 이용한 1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와 연 생산량 3만톤 규모의 NPS(Nano Porous Silica) 생산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총 28만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계획이다.

선정한 부지인 메콩델타 지역은 베트남 정부로부터 418MW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용량에 대한 사전 허가를 받은 곳으로,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완공되면 현지 컨터시 지역 전력의 35%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PS(Nano Porous Silica)는 왕겨에서 추출할 수 있는 소재로, 바이오나노코리아는 이를 활용해 타이어용 고무·화장품·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소재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 중이다. 친환경공정으로 생산된 NPS는 ESG 공급망을 구축 중인 국내외 주요 기업에 납품할 계획이다.

IBK투자증권은 탄소금융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탄소배출권 및 ESG 통합관리 전문가 엄성일 상무를 영입하고, S&T부문 투자전략본부 산하에 탄소금융부를 신설했다. 향후에는 기업을 위한 탄소배출권 연계 사업 발굴, 금융·기술 자문, 배출권 등록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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