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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송금지연 위약금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춘다

CU는 가맹점의 송금지연 위약금을 연 6%까지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송금지연 위약금은 가맹점의 매출을 정당한 사유 없이 송금하지 않았을 경우 발생하는데, 이를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워하는 가맹점주들을 위해 기존 비율을 개선하기로 한 것이다.

편의점 사업은 다른 프랜차이즈와는 다르게 가맹본부가 유통 마진을 중간에 취하지 않고, 대신 가맹점주가 매출액을 가맹본부로 송금하면 가맹본부가 정산한 후에 가맹점에 수익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송금의무를 위반한 경우 송금지연 위약금이 발생하는데, 이는 가맹점주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었다.

지난 2013년부터 편의점 업계에서는 일일 송금 의무를 위반한 경우 20%의 위약금 비율을 적용해왔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송금하지 않았을 경우 하루 약 548원의 위약금이 발생하였다. 그러나 최근 경기 침체와 운영비 증가 등으로 인해 가맹점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송금지연 위약금 비율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CU는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송금지연 위약금 비율을 기존 20%에서 금액별 차등제로 개선하기로 했다. 미송금액이 100만원 이하인 경우 6%의 위약금을 적용하고, 1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12%를 적용할 예정이다. 따라서 100만원을 송금하지 않았을 경우 하루 약 165원의 위약금이 발생하며, 이는 기존 대비 약 70% 감축된 수준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어려운 경기 상황을 고려해 송금지연 위약금 비율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추기로 결정했으며, 향후에도 가맹점 상생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가맹점주들은 송금지연으로 인한 부담을 더욱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U는 가맹점의 영위와 성장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과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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