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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한국식 빵 인기에 힘입어 미국 조지아주에 생산 공장 설립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미국 사업 확장을 위해 미국 조지아주에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식 빵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미국 내 가맹점 및 점포 수가 100개를 넘어가고 있으며, 가맹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현지 생산 거점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CJ푸드빌은 조지아주 홀카운티 게인스빌에 500억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예정된 계획대로 연내 공장 건설을 시작할 것입니다. 공장의 부지는 약 9만㎡로, 2025년까지 완공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이 공장은 북미지역 뚜레쥬르 가맹점의 생산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연간 1억개 이상의 냉동 생지와 케이크 등을 생산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도 슈크림 빵, 단팥빵 등 한국식 빵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뚜레쥬르는 현지 생산 시설이 필수적인 상황이 되었습니다. 가맹점에서 다양한 종류의 빵을 매일 직접 제조해 판매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일부 케이크나 빵들을 한국에서 제조해 냉동 형태로 수출하기도 했지만, 크리스마스 등의 시즌에는 수요가 급증하여 부족한 양을 공급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식품은 유통 기한이 짧고 운반 과정도 민감하므로 이러한 한계가 있었습니다. 뚜레쥬르는 조지아주, 텍사스주 등을 후보로 삼아 공장 부지를 검토했으며, 결국 조지아주가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조지아주 정부 장관이 CJ푸드빌을 직접 방문하는 등 이번 공장 유치에 가장 적극적이었다"며 "국내 우수 인재를 파견하고 현지에서도 300여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CJ푸드빌은 2004년에 뚜레쥬르로 미국으로 진출하여 처음으로 해외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2018년에는 뚜레쥬르가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을 이루었습니다. 이번 미국 조지아주 공장 설립은 뚜레쥬르의 성공적인 사업 확대에 큰 도약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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