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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에서 562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횡령 사고가 발생한 BNK금융그룹이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과 함께 쇄신책을 마련하고 있다.

BNK금융 회장은 4일 긴급 그룹 계열사 경영진 회의를 열었다. 회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은행을 포함한 전체 계열사의 업무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쇄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회장은 경남은행 횡령 사고가 고객의 신뢰에 큰 타격을 주었다고 강조하며 신속한 사태 수습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경남은행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자구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만약 미흡하다면 그룹 차원의 특단 조치도 강구할 의향을 내비쳤다.

회장은 "앞으로는 지주사가 경남은행 사태 정상화를 돕는 것은 물론, 그룹 내부통제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여 본연의 역할과 책임에 전혀 소홀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감독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것이며, 그룹 내 모든 계열사의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원점으로 재점검하여 고객의 신뢰 회복과 사태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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