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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통신사들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배경에는 B2B 사업이 있었습니다.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사들은 포화상태에 다다른 통신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간거래(B2B)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이러한 B2B 사업은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여 확장되어왔습니다.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통신사업은 마케팅 경쟁 비용과 통신요금 인하 요구 등으로 이익이 정체된 반면 B2B 사업은 성장세가 가팔라 알짜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ICT 융합 흐름에 맞춰 통신사들의 B2B 사업 확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SK텔레콤은 스마트스토어, 스마트워크, 스마트클라우드, 그린앤드세이프티, 모바일 광고 및 결제 등 5가지 솔루션 사업을 선정하고 강화해왔습니다. 지난해 솔루션을 포함한 B2B 사업 매출은 1조5000억원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마이샵으로 알려진 스마트스토어는 자영업자들의 고객과 실적 관리, 마케팅을 도와주는 서비스로서 서울 중곡제일시장, 코코호도, 골프존 등에 공급되었습니다. 또한 대기업을 대상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포스코, SK그룹 등 대기업과 하나은행, 외환은행, 삼성생명, 교보생명, 미래에셋 등 금융회사들이 SK텔레콤의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채택하였습니다.

또한 SK텔레콤은 그린앤드세이프티 사업으로 클라우드 벰스(BEMS·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빌딩 내 에너지 설비를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입니다. 제주한라병원 등이 이 시스템을 도입하여 최대 20% 가량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하였습니다. 올해에는 서울시병원회와 협력하여 330개 병원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KT도 스마트카, 스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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