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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敗血症)에 대한 인공지능(AI) 모델이 개발되어, 진단과 예후 예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의 박유랑 교수와 김종현 연구원, 그리고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의 정경수 교수와 성민동 강사, 그리고 토모큐브의 민현석 박사는 CD8 T세포의 3D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하여 패혈증의 진단과 예후 예측을 위한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99% 이상의 정확도를 보여주고 있다.

패혈증은 전신의 다양한 장기에 기능 이상을 유발하여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다. 한 번 발병하면 짧은 잠복기를 거쳐 수 시간에서 수일 안에 사망하거나, 만성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완치하여 원상태로 회복할 수도 있다.

이러한 패혈증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패혈증은 피부의 상처, 호흡기, 소화기관 등을 통해 미생물에 감염된 후 전신에 염증이 퍼져 생명이 위협받는다. 이러한 감염에 대한 비정상적인 인체 반응으로 주요 장기에 장애가 발생하며, 발병률과 사망률이 높다.

패혈증의 초기 증상으로는 호흡이 빨라지고, 지남력(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인지력)의 상실이나 정신 착란 등의 신경학적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혈압이 떨어지고, 신체 말단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줄어들면서 피부가 시퍼렇게 보일 수도 있다. 또한 세균이 혈액 내를 돌아다니면서 특정 부위에 병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균혈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구역, 구토, 설사, 장 마비 같은 소화기계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패혈증에 대한 면역반응은 환자마다 복잡하고 다양하므로 빠른 진단과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 패혈증은 빠르게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료가 지연되면 사망 위험이 커진다.

이에 박유랑 교수와 연구진은 CD8 T세포의 3D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하여 AI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패혈증의 진단과 예후 예측에 높은 정확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 모델을 통해 패혈증의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기회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 번 발병하면 치명적일 수 있는 패혈증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예후 예측은 중요하다. 이를 위해 개발된 AI 모델은 의료 현장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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